최근 아일랜드의 초등교육 체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초등학교의 90% 이상이 가톨릭 계열인 데 반해, 최신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가톨릭 신자 비율은 줄어든 반면 무종교 인구는 62%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즉, 실제 종교인의 수보다 센서스상 신자 수가 크게 과대 집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의 학교 입학을 위해 형식적인 종교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가톨릭교회의 과도한 영향력이 사회의 종교적 다양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종교에 속한 학생들을 우대함으로써 차별이 발생하고, 과학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의 학교 이관 프로그램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 변화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